적기교육
적기교육
적기교육으로 아이와 함께 달리기 책은 말하고 있다. “적기교육은 아이의 발달 단계와 준비 정도에 맞춰 그 시기에 꼭 맞는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말을 뜯어보면 아이마다 제각기 뭔가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때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아이는 좀 일찍 다른 아이는 좀 늦게 언어나 쓰기 능력이 발현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들은 어떤가? 아이가 조금이라도 일찍 말을 하길 바라고, 얼른 쓰고 읽길 원한다. 왜 부모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걸까? 이건 뜨거운 교육열이기보단 내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잘못된 습관에서 연유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옆집의 누구보다 내 아이가 좀 더 뛰어났으면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책은 1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적기교육과 그 대척점에 있는 조기교육에 대해서 세세하게 비교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조기교육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반문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그래서 숲 유치원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숲에서 노는 아이들은 지루해 할 틈이 없다. 숲 주위의 모든 풍경이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심지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게다가 아이들은 쓰러진 나무, 돌,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손수 놀이를 만들기도 한다. 결국 숲이라는 마법의 공간은 아이들 제각기 즐길 수 있는 놀이터이자 교육터였다. 애써 기다리지 않고, 몰라서 헤매지 않는. 이곳에서 ‘적기’는 자연과 아이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부모와 아이의 스킨십이었다. 시선을 맞춰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만지고 안아주는 것까지 이 단순해 보이는 일련의 과정은 어마무시하게 중요한 교육의 한 과정이었다. 스킨십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있고, 공감 받고 있음을 느끼는 아이는 자연히 자존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커진 자존감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받게 되는 온갖 스트레스로부터 그 자신을 지켜줄 것이다. 하지만 노동시간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긴 우리나라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야금야금 뺏고 있다. 일터에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극도로 부족한 게 현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내 아이와 체온을 나눌 시간만은 꼭꼭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유아교육 전문가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밝히는 조기교육의 문제점과 적기교육의 효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적기교육은 생소한 단어였다. 그러나 이제 교육청에서도 ‘적기교육’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고, 적기교육을 지지하는 부모 모임이 운영될 정도로 새로운 양육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연구들이 밝혀낸 부작용을 꼽을 수 있다. 그러한 연구의 대표 주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이기숙 교수이다. 저자는 2000년도 초반부터 유아기의 과도한 조기 선행교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조기교육의 현황과 특징을 비롯하여 조기교육이 아이의 정서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부모들의 양육 불안과 관련하여 놀랄만한 사실들을 밝혀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연구 결과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저자는 조기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그 대안으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적기교육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내 아이만 뒤처질까 두려워 유아기의 자녀에게 한글, 숫자, 영어 등을 가르치는 부모들의 양육 불안감을 줄여주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녀교육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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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아이 성장의 비밀
:쌍둥이에게도 발달의 개인차가 있다
기저귀 차고 공부하는 아이들
우리나라 조기교육의 결정적 차이
-점점 더 일찍, 많은 것을 잘해야 하는 아이들
사교육 선택의 기준은 부모의 불안감
조기교육에 대한 부모와 교사들의 속마음
부모의 기대와 아이들의 눈높이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한다
아이가 원해서 사교육을 시킨다고 말하는 부모들에게
양육 철학을 가진 부모가 되라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가 우선이다
-부모는 아이가 만나는 맨 처음 스승화초에 물주기와 자식 기르기의 공통점
-적절한 영양분이 싱그러운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 유아들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2장 달콤한 유혹, 조기교육
:먼저 출발한 아이가 먼저 도착하지 않는다
왜 세계 여러 나라 유치원에서는 문자 교육을 시키지 않을까?
-지식보다 감정과 정서 교육이 먼저다
적기교육을 시키면 아이 성적이 뒤처질까?
조기교육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호기심과 맞바꾼 수식 암기
-5-1=(5), 5-3=(5)라는 이상한 답안
- 아이들, 호기심이 사라졌다
글자와 셈하기보다 중요한 긍정적 자아 개념을 먼저 길러주자
-어려서 자아개념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성적은 최상위 그러나 공부 의욕은 평균 이하
공부 근육보다 마음의 근육을 먼저 키워 주자
초등학교 입학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놀이학습법을 최대한 활용하자
적기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
3장 적기교육은 인성교육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
오직 부모만 가르칠 수 있는 아이의 습관
이 시대의 키워드, 공감 능력
-공감 능력은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
자존심과 자존감의 균형이 중요하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어떻게 다를까?
몰입은 아이 행복의 핵심 가치다
작은 노력으로도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다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로 키워라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의 비밀은?
배려는 유아에게 반드시 필요한 매너이다
-생후 15개월 된 아기들도 이타심을 갖고 있다
-가끔은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것도 좋다
아이들에게 놀이 문화를 만들어주자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만 3세, 나를 인정받고 싶은 나이
- 싫어 , 아니야 라고 말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면 부모도 아이도 편하다
-아이의 기질을 살피는 이유
행복한 아이가 세상에 나가 성공한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면 사회화를 가르쳐라
죄책감에 빠진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부모들의 열 가지 공통점
4장 뇌 발달에 따른 적기교육
:뇌는 부모의 스킨십을 가장 좋아한다
아이의 뇌는 부모의 사랑으로 발달한다
-정서 발달이 지능 발달을 촉진한다
부모가 알아야 할 두뇌 발달 메커니즘
뇌 발달에도 적기교육이 있다
-0~2세, 오감 발달기
-2~4세, 자이가 형성되는 시기
-7~12세,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
땀 흘리는 운동이 두뇌를 깨어나게 한다
-겨울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뛰어노는 세계의 아이들
아이의 다중지능 가능성을 찾아라
뇌 발달을 위해 엄마가 꼭 해야 할 일
5장 발달 속도에 맞는 0~7세 적기교육
:아이가 호기심을 갖는 때가 배움의 적기다
언어 : 적기교육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기
부모가 알아야 할 유아기 언어의 특징들
가장 효과적인 언어교육은 책 읽어주기
책은 한글 교육 교재가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
그림책을 읽어줄 때 주의할 점
-부모의 목소리가 그림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충분히 빠져들도록 크게 천천히 읽어준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글자 교육
글자를 추측할 때가 바로 글자 교육의 적기
벽에 낙서를 하는 것은 쓰고 싶다는 신호다
쓰기에 관심을 보일 때 부모가 해 줘야 할 것 다섯 가지
읽기 위해서는 공간개념이 먼저 발달해야 한다
엄마가 경청하면 껑충 뛰는 말하기 실력
-아이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말하기는 적절한 질문을 통해 발달한다
-시간과 시계를 혼동하는 아이들
수학 : 셈하기가 아니라 수학적 감수성을 키워주자
생활 속에서 수학 감각 키우기
까꿍 놀이도 수학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함께하는 수학 놀이
음악과 미술 : 아이는 음악과 미술로 감정을 표현한다
비타민 C만큼 중요한 비타민 M, 음악
아이들에게 음악은 생활 자체다
아이에게 어떤 음악을 언제 어떻게 들려줘야 할까?
악보 보는 법이 아닌 음악을 즐기게 하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연령별 음악 놀이
아이는 그림을 그리며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한다
-아이들은 모두 추상화가다
-미술이 아이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발달 과정을 알면 아이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
실전 엄마 아빠표 미술교육
-연령별 놀잇감 선택의 기준과 추천 놀잇감